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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질 짝사랑 공인데 2024.11.20
  2. 왜 장연우는 역적 집안 고명 음인인게 퍼컬이지 2024.11.19

짝사랑 대상한테 자꾸 비수꽂고 칼 꽂음<

김훈이 넘어지면 달려가서 일으키는게 아니라 흙탕물에 김훈 머리 쳐박음

근데 김훈은 거기다 대고 애는 착한데 친구(박진)를 잘못 사귀었어요 하고 변호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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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 둘 있는 형님들은 양인이라 아버지와 같이 처형당하고 연우만 남아서 관기로 팔려가가지고 온갖 양반들 시중 드는데 이러저러한 일 많이 당하겠지. 어느날은 말쓱한 젊은 청년이 관을 방문하는데 처음 눈 마주친 이 후 계속 연우를 뚫어지게 바라보는거. 그 눈빛을 외면하고 싶지만, 누가봐도 좋은 집안 사람인것 같은 그 청년은 콕 찝어서 연우를 지목하고 그날 밤 그의 시중을 들으러 가는거. 자포자기한지 오래된 연우는 몸을 정갈하게 하고 향낭을 찬 후 청년의 거처로 드는데, 그는 연우에게 술만 권할 뿐. 

-나으리께선 어찌 아무것도 하지 않으십니까?
-제가 뭘 해야 하는것입니까?
-그야.. 사내라면 다들..
-아.

청년은 웃으며 술잔을 내려놓고는 다시 연우를 바라봄.

-저를 정녕 기억하지 못하시는 것입니까?
-예?
-접니다. 황보유의.
-황보.. 황보 가?
-예. 어릴때 저희 집에 잠시 기거하셨잖습니까. 정녕 기억에 없으십니까?
-그 글쎄.. 황보가는 기억납니다만 유의는..
-너무 하시는군요. 이 유의 섭섭합니다. 

 눈썹을 팔자로 축 내리며 불쌍한 척을 하는 저 청년-황보유의-는 정말 기억에 없었음. 그 집 아이들은 딱히 기억 남는 녀석은 없었지만 유일하게 어렸던 어떤 꼬마가 있긴 했는데. 내내 울어서 얼굴도 우는 얼굴로밖에 못 본 어떤 꼬마. 그 꼬마가 설마.

-울보?
-기억하시는군요.
-아니 그럼.. 제가 기억 못하는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설마 했습니다. 그래도 절 업어서 달래주시곤 했는데.

그때의 그 포근한 기억이 좋아서 여태 연우를 기억했던 유의. 어머니를 일찍 여의어 눈물 많던 유의는 유달리 연우의 등이 포근했어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었는데 그 집안이 역적으로 몰려 멸문지화를 당했다더라. 찾고 찾아서 지금까지 오게 된것.

-여기 계실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제가 당시 어리지만 않았어도 저희 집으로 모셨을텐데.

여하튼 황보가의 힘으로 연우 구해오는데 성공하고 신분도 복권되어서 행복하게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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