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의 꼬마신랑이었던 황보vs장을 구한 채, 역적집안 음인 장
10살무렵 연상 부인 연우한테 혼난게 매우 억울했던 유의. 아버지한테 비밀을 일러바치는거. 아버지. 부인 최씨 아니래요. 원래 장씨래요.
이상해서 뒷조사 해보니 수 해 전 역적으로 몰려 죽은 장유의 음인 아들이라는거. 당장에 난리가 나서 몰래 연우를 키워 시집보냈던 최사위네 집안이랑 다같이 뒤집어지는.
죄송합니다 평생 황보가의 몸종으로 살겠다고 하지만 결국 쫒겨나고. 관아로 넘어가서 관비가 되는데. 아기 황보는 자기가 한 말이 이렇게 커질지 몰라서 두려워 숨었다가 관아로 넘어가기 전에 무릎꿇고 잘못했다 나 부인이랑 살거니까 데려가지 말라 울고불고. 결국은 연우는 관비가 되어 개고생을 하는데 황보가 어른들은 아기 황보한테 니 부인 죽었으니 이제 잊어라 함. 그대로 기절.
영의정의 손자인 채는 자신의 짝사랑 연우를 찾아 전국을 떠돌다 마침내 발견. 연우는 모진 고생으로 말을 잃었고 그 비참한 모습에 채는 분노의 눈물을 흘리며 그러게 나랑 살자니까 왜 그랬냐며 원망하면서 몰래 연우를 자기 곁으로 빼옴.
그로부터 십년 후. 애기 황보는 청년 황보가 되어 급제를 해 궁에 입성. 아직 부인을 못잊었는데 누군가와 혼인할 수 없다며 솔로인 황보. 저 멀리 퇴청하는 상관 채가 반가워서 다가갔다가 죽은줄만 알았던 부인이 채의 곁에서 웃고 있는 모습을 본 황보의 감정을 서술하시오. (5점)
어린날의 자신을 원망하던 유의는 계속되는 연우의 거부에 결국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하네요.
-부인. 내가 잘못했소. 내 어린날의 크나큰 실수요. 내가 정말 잘못했소.. 나와 함께 돌아갑시다.
-전 이제 황보가의 사람이 아닙니다 도련님.
-응하지 않으면 힘을 써서 데려가겠소. 관아에 죄인이 돌아다닌다고 고발해도 상관없소?
-이이의 가문은 면천된지 오래요. 쓸데없는 짓 하지 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