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가 17살이 된 어느 날의 밤, 무휼이 한참을 안보이더니 늦은 시간에 돌아와 곁을 지켰는데 서책을 보던 이도가 조용히 말을 거는거.
호흡이 불안정하구나. 안면도 붉고, 여직 흥분이 가라앉지 못했구나. 그래. 아바마마의 품은 좋았느냐.
ㅇ..예?
아바마마께 다녀오지 않았느냐.
..그러했사옵니다.
무휼아.
예.
너는 누구의 것이냐?
저, 저하.
어찌 바로 대답하지 못하는게야.
저하의, 것이옵니다.
머리론 그렇겠지. 허나 마음은 아닐것이다. 내 알고 있다. 자네와 전하의 사이를. 오늘만 눈감아주겠다. 다음부턴 안기지말거라.
..예.
잊지 마. 넌 내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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