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원이가 영규 죽은 충격으로 무휼이 발목 인대 끊어놓고 방안에 가두는거 보고싶다. 더는 가까운 사람들 잃기 싫은 마음에.. 나중에 희빈 첩지 내리고 궁에 가두는것도 보고싶군. 말 안들으면 가족으로 협박하고.
한번은 웃지 않는다고 무휼이네 온 가족 다 궁으로 끌어와서는 처형하기 직전이라, 무휼이가 걷지도 못하는 몸 질질 끌고 형장까지 찾아가서 빌고 빌어서 겨우 살려놓고. 그 다음부턴 방원이 찾아오면 입에 경련 일 정도로 웃는데 웃으면서 우는거.
어찌 우느냐?
예? 제가 울고 있습니까?
이리 뚝뚝 울지 않느냐. 하면서 눈물 훔쳐주는데 흠칫, 놀란 모습을 보여 순식간에 안색이 창백해지고. 애가 파르르 떨면서 송구하다고 엎드리는데 그 모습을 그냥 바라보던 방원이는 아무말 없이 방 밖을 나가고. 또 가족들 해치러 나가는줄 알고 소리지르며 안된다 울다가 그대로 기절.. 아 엠프렉 넣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