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인

from Marvel 2013. 8. 23. 22:32

토니를 보자마자 각인되서 그 어떤 명령도 거역할 수 없게된 오메가 스팁이 보고싶구나 애미야.

열성오메가였던 스팁이 우성이 되어버려서 같은 우성알파인 토니에게 각인이 되어버렸고. 감정과는 관계없이 속궁합이 잘 맞으면 몸이 알아서 각인해버리는거지. 감정골이 상할대로 상한 두 사람이 그렇게 각인이 됐고 토니는 스티브를 보며 욕을욕을 하고. 스티브는 토니에게 복종해야만 하는 현실에 자괴감이 들지만 또 한편으론 저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단 생각이들고. 토니에게 사랑받고싶었던 스티브는 점점 토니에게 말대꾸를 못하게되고. 항상 자기를 쏘아보던 눈이 어느순간 탁 풀려서, 하염없이 그립고 소중한것을 보는 눈빛으로 저를 쳐다보는데 토니는 그 눈빛에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 왜냐. 자기도 너무 좋았기 때문에. 각인이란 그래서 무서운 것이다. 내 아버지를 빼앗아간 저주스러운 손윗형제였던 위치가 한순간에 반려자가 되어버린다. 토니는 이 끔찍한 굴레에서 벗어나고싶어 발버둥을 치지만 그 몸에 새겨진 유전자는 그저 태초부터 그 안에 새겨진대로 행동할 뿐. 어릴때부터 사랑받지 못한자는 사랑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을 향한 타인의 사랑을 시험하려한다. 그래서 더더욱 못된짓을 해본다. 스티브는 인내심이 많다. 언제나 기다려줄지 모른다.

클리셰돋게 토니는 스티브를 시험하는거지. 너와 내가 각인이 되었다 하나 나는 사랑을 믿지 않으므로 네가 날 견딜수 있나 없나. 스티브는 잘 견뎠고 둘이 행쇼♡

그냥 막 각인된 토니스팁의 긴장감 넘치는 텐션이 좋다. 앞뒤 다 필요없고. 서로에 대한 감정은 나쁘게 말하면 혐오에 가까운데 서로에 대한 감정이 절정에 치달았을때 각인이 되어버린. 둘 다 서로 너무 놀라고 두려워 한동안 얼굴을 마주보지 못했다던지. 아무래도 각인이 됐으니 관계개선을 위해, 경험이 많은 토니가 이것저것 리드를 했으면. 그 옛날 스티브는 끌려가서 키스를 당했듯이 이번에도 끌려가서 키스를 당하겠지. 그러다 배도 맞고 행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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