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뱃시가 사라졌다. 숲은 미친듯이 뱃시를 찾아다녔는데 마침내 그를 찾아냈을 때, 그건 이미 뱃시가 아니었다. 뱃과 똑같이 생긴 안드로이드라고 해야할까. 숲은 크립토나이트 감옥에 갖혀 자신을 향해 차갑게 웃고있는 뱃을 보았다. 브레이니악은 마침내, 숲을 죽이기 위해 크립토나이트를 숲의 심장 가까이에 들이밀었다."사랑하는 브루시. 눈을 감아줄래요? 내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요." 안드로이드 뱃은 눈을 감지 않았고 그를 마주보고 있던 숲 또한 눈을 감지 못했다. 눈을 감지 못한 숲의 머리가 바닥으로 툭 떨어지자, 눈을 깜빡이고 있던 안드로이드 뱃의 눈에서 눈물이 툭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