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내에서도 신분을 숨기고 감찰을 하거나 정부의 의뢰로 요원을 암살하는 임무같은걸 하는거. 일을 하는걸 보면 정말 냉철하고 피도 없는 냉혈한 같지만 실은 귀여운거면 사족을 못쓰고 예민하고 헐렁하면서도 건어물남임. 애견샾 앞을 지나가면서 강아지들보고 귀여워서 어쩔줄을 몰라 몸을 베베 꼬고 있는데 지령암호가 적힌 메세지가 왔어. 아쉬움에 울며 근처 공중전화로 가 임무를 확인해봤는데 그게 글쎄 요즘 잘나가는 정치인 브루스웨인을 경호하면서 그에 대한 정보를 빼내면서 곤경에 빠뜨리라는거. 클락은 놀라서 눈을 홉 뜨고 솥뚜껑같은 손으로 입을 텁 가렸음. 브루스 웨인이라니! 클락이 무진장 좋아하는 정치인이었음. 그 사람을 곤경에 빠뜨리라는 임무는 잠시 잊고 브루스의 곁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너무 기뻐서 그만 주책없이 환하게 웃어버리고 말았음. 그 웃음을 본 지나가던 여자 두명. 클락은 분명 눈을 마주치면 누구나 심쿵할 만 한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건어물남임. 일할때 빼고는 자기를 꾸밀줄을 몰라. 그래서 여자 두명은 헐 저새끼 저거 웃는거 보라고 비웃으며 지나가버렸음. 클락은 다 들었지만 이미 그런것따위 신경도 쓰지 못할 정도로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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