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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회장에서 김훈 임신중이었음 어캄?ㅜ 2024.10.18
  2. 그들의 피티 2024.10.18

김훈은 알고 최질은 모르고. 들고 일어난 그날 밤 생긴 애인데 최질은 전혀 모르는. 김훈은 어느날부터 몸이 이상한걸 느껴서 알게 됨. 그래서 더더욱 우린 폐하의 편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거고. 이게 잘못되면 다 죽으니까 ㅇㅇ

여튼 최질을 설득해야 하는데 씨알도 안먹혀서 답답해 하지만 애로 협박할 생각은 전혀 못하겠지. 비겁하다고 생각해서. 그러다 연회장까지 끌려가고 오래도록 무릎 꿇고 있으니 호흡이 가빠져오고 머리도 핑글 돌기 시작하는데


검무를 추던 이들이 지채문 일행으로 모습을 드러낸 후 난장판이 된 연회장. 김훈은 이를 악물고 비틀거리다가 최질을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일어나 칼을 들었다가 그대로 떨구면서 쓰러지고. 최질은 깜짝 놀라 김훈 곁으로 가다가 칼 맞고 쓰러지고..


결국 유일하게 살아남은 김훈은 짐짝처럼 끌려가는 최질의 시신을 울면서 지켜보다가 소달구지에 태워져 유배보내짐
유배지에서 내내 울면서 혼자 애 낳다가 잘못되었으면..


-상장군은 왜그리 물러 터지셨습니까 대체 왜! 항상 그리 나아갔다가 한발짝 빠지시는겁니까!
-최질!
-전 더이상 그리하지 않겠습니다. 황제를 바꾸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의 처우를 개선해야겠습니다!
-자네는 어찌 그리 허황된 말을 하는가!
-저들이 우리를 가만 놔두겠습니까! 우리는 이미 반역자란 말입니다! 장연우와 황보유의를 달라 청한것 조차 이미 반역입니다 상장군! 이미 다 각오한 일 아닙니까? 어찌 이리 몸을 사리시냔 말입니다!
-...

-상장군 께서는 방해나 하지 마십시오. 제가 알아서 다 하겠습니다.


박차고 나가는 최질 뒷모습을 향해서 손을 뻗어 잡을까 했지만 뻗은 손은 허공에서 맴돌 뿐. 눈을 내리 깔아 바닥을 보다 최질이 나간 문 쪽을 보다
아랫배에 가져다 댄 왼 손에 머물렀음. 입술을 꾸욱 물고는 그냥 눈을 질끈 감고 말았지. 이제는 달리 할 수 있는게 없을 뿐.

 

환생 후 사관학교에서 만난 환생 질훈 보고싶소

 

-네놈의 낯짝 참으로 두껍구나?
-누가 할소리 입니까? 그러는 상장군이야말로 어딜 감히 장교가 되시려고 여기 계시는겁니까?
-성상폐하를 겁박한 놈이 말이 많다. 
-저 혼자 한게 아닙니다만?


둘이 복도에서 마주치자마자 아르르를ㅇㄹ
처음 마주친 날 저 ㅈㄹ하고 마주칠때마다 으르렁대는데 주변 사람들이 니네 만담하냐고 어리둥절해 함. 성상이 어쩌고 상장군이 어쩌고 니네 사극놀이 하냐?
매번 옥신각신 하다가 도저히 서로 분이 안풀리니까 술집가서 술 먹으며 서로 이야기를 함.


-오냐 그래. 네놈이 그리 속마음을 말하기 싫다 이거지? 그럼 내가 먼저 말한다.
-그러시던가요.
-나 그때 뱃속에 아이 가지고 있었다.
-예? 무슨 소리 하시는겁니까? 아이가 생길.... 어?
-흥.
-어? 어어?

 

최질 벙쪄서 입도 못 다물고 김훈만 쳐다보는거.


-그래서 내가 말렸잖아. 우리 여기까지만 하자고, 그렇게 말렸는데 너는!


단박에 무릎 꿇는 최질. 연신 죄송하다 미안하다 빌고 비는데 김훈은 맥주 원샷 때리고는 눈길도 안주고 나가버림.
근데 최질이 가만 생각해보니 그걸 말을 해줬어야 하는거 아닌가? 왜 혼자 끌어안고 끙끙대고 있었는지 이해가 안가는거. 그때도 이해할 수 없는 성정이었지만 현대에서도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음.


다음날 휴일. 최질은 일부러 김훈을 찾아감. 따지기 시작하지. 내가 잘못했다. 잘못한건데 그럼 말을 했어야지 내가 어떻게 알고 그걸 멈추고말고 하냐. 난 당신과 우리 모두를 지키기 위해서 그런 일을 감행했던거다. 그런 당신은 날 위해서 뭘 했냐.


최질은 그날 김훈한테 쌍싸다구 맞고 쫒겨남. 김훈이 그렇게 소리지르는거 첨봤지. 다신 날 찾아올 생각 하지 말라고.
그날 이후 깊생하는 최질. 대체 내가 뭘 잘못했는지 정확한 대답을 들을 때까지 김훈을 쫒아다니기로 함. 다들 저놈 고집통이 원대가리에서 쓰리대가리로 진화했다고 혀를 참. 지친 김훈은 최질과 마주서서 팔짱을 낀 채로 노려보고 있었음.

 

-저는 털끝만큼도, 김상장군께서 제게 이러시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날 우린 같이 척살되지 않았습니까? 
-아니. 난 살아있었네.
-제가 칼에 베이고 난 후, 상장군께서 끌려가시는걸 보았습니다.
-그래. 그러고서 유배행에 쳐해졌지. 그때 당시 나는 배가 조금씩 나오던 참이었어. 그것을 폐하께서 알아채시고는 목숨만은 살려주셨지.
-...
-하지만 난 아이를 낳다가 죽었네.
-...그..
-내가 그 애를 낳으면서, 얼마나 자네가 보고싶었는지 아나? 자네 이름만 하염없이 부르며 내.. 내가 아기를.. 낳다가...
-상장군.
-잠깐 정신을 잃은 줄만 알았는데 어느새 천년이 지났더군. 그러는 동안 우리 아기는 어찌 되었겠는가?
-...
-이제 됐다. 난 할 말은 다 했으니 이제 생도 김훈으로 돌아갈거다. 너도 이제는 나를


말을 마치기도 전에 최질이 김훈을 끌어안음
그러다 화해하고 임관하고 결혼하고 애낳았는데 김훈이 옛날 놓고 온 애기 생각에 울고 마는거지. 그럼 최질이 달래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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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피티

from 고려거란전쟁 2024. 10. 18. 08:53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넘 웃긴데. 

 

피티천재 귀인 김훈. 최질은 회원이 왜 힘들어하는지 이해를 못해서 개같이 멸망할듯. 

김훈의 회원 황보 최질의 회원 장연우


김훈 보통 회원들한테도 필요한 말만 하고 선톡 와도 잡담이면 ㅎㅎ 보내고 맘. 

반면 최질 1절2절3절 뇌절하고 회원들한테 붐따 당밤. 최근 잡은 회원 장연우는 운동 처음이라는데 근수저라 2회째부터 가능성이 보여가지고 미친이 닥달하는중
장연우 은근 호구라 최질이 이상한 요구 해도 으?으? 하면서 다 당하는중. 이

쯤에서 끝내도 되는데 자 한 세트만 더 갑시다 하면 네에ㅜ 울면서 하고..


김훈은 하얗고 말간 우유변태 같은 유의 체질 단박에 다 파악해서 적당량의 운동으로 단련시키는 중. 

장연우는 최질에게 조련 당하는 중.


김훈은 회원이 오면 여상하게 웃으면서 반기는데 최질은 기싸움 함. 막 10키로짜리 아령 들고 이두 운동 하면서 반김.


-끄샤아 오늘은 이두 조집니다!
-예? 제가요?
-그럼 여기서 회원님 말고! 끄어어! 누가 있습니꽈아!


장연우 하얗게 질려서 집에 가려다가 붙잡혀서 이두 조짐.
다음번 피티 안나오면 집에 찾아감

 

-회원님!!! 나오십쇼!!!!
-왜 왜이러세요오ㅜㅜ
-하루라도 빼먹으면 근손실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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