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케 만약에 짐거 만난 후에 운좋게 살아왔어도 다리 그모양이라 조사병단 은퇴하겠지.. 휠체어 타고 술에 절어 살거나 목매달거나< 간부조 가끔 찾아와 어떻게 사는지 돌봐주고. 첫 타자로 엘빈이 찾아왔을땐 들고있던 술병 던지면서 나지막하게 꺼지란 말만 반복하다가 한숨쉬면서 거기 의자에 앉으라 하겠지. 엘빈 웃으면서 오늘 향수는 이 술이군 하면서 소매로 대충 닦고 앉겠지. 난동부리는 짓은 안하는데 매일 술을 마시고 취한 채로 드러누워 있고. 간부조 놈들 발길이 좀 뜸해졌다. 뭐 그럴줄 알았지. 난버려졌으니까 이런 생각 하다가 어느날 한 팔을 잃은 엘빈과 리바이가 같이 찾아오고. 엘빈. 네놈 팔은 어떻게 된거지? 아. 거인에게 식사로 주고 왔다. 웃으며 말하는거 걷어차주고 싶은데 움직일 수 없으니 또 술병이나 던지고. 우린 오늘 월마리아를 탈환할거다. 미친짓거리를 하는군. 무슨수로 하겠다는거냐. 벽 밖은 짐승 거인이 지키고 있다. 그녀석을 이길 수 있다는거야? 할수만 있다면 할거다. 닥쳐라 리바이! 네놈이 아무리 아커만이래도 그건 무리야! 너야 말로 무리마라 미케. 술좀 그만 마셔. 유언같은 말을 하면서 떠나는 두 사람. 월마리아 탈환을 성공했다는 소식을 들은 후 미케는 술을 먹지 않았고 휠체어를 타고 간만에 바깥을 나갔음. 이 미친새끼들. 하늘은 유독 파랗고 맑았음. 그로부터 1년 후 더더욱 거무죽죽해진 리바이가 찾아옴. 리바이에게선 희미한 유골의 냄새가 났고 미케는 말 없이 리바이와 술을 나눠 마심. 수고했다. 다신 찾아오지 말아라. 그렇게 리바이를 보내고 혼자 밖으로 나가 절벽쪽으로 휠체어를 구르는. 울면서, 죽어간 전우들을 기리면서, 난 이렇게 형편없이 죽을건데 너희를 볼 명목이 있겠냐면서 허공에서 눈을 감는 미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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