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무휼이가 처음 힛싸 겪고나서 혼란스러움에 할머니한테 이실직고 하는거 보고싶다.
할머니 음인이 뭐예요?
음인? 그게 뭐여?
도련님이 저더러 음인이래요. 애가 두려운 표정으로 얘기하는데 홍사범이 그 말을 듣고 추궁하는.
네가 음인이라고? 음인이 뭔지 설명해주면서 넌 무조건 도련님곁에 있어야 한다, 그분이 시키는것 모두 따라라 그래야 네가 살고 가족들이 산다 말해주고. 안좋은 의미인걸 캐치한 무휼이는 훌쩍이다가 고개를 끄덕. 그 사이 방원이는 무휼이와의 가족계획을 세우고 있겠지.
셋은 낳아야지. 그래야되지 않겠어 영규형?
그래도.. 그애는 무사로 들어온겁니다 도련님.
무사이기 이전에 음인이야. 쉽지 않은 기회라고. 이제 첫 발정기이니 벌써 회임하지 않았을테고..약이라도 좀 먹여봐야겠어. 무사의 소임을 다 하는 것은 그 이 후의 일이야.
그날부터 방원이는 임신 잘 되는 약 달여와서는 자기가 보는 앞에서 약을 먹이고.. 안고 또 안고.. 무휼이는 제발 그만둬달라고 비는데 그 빌고있는 방 안으로 할머니가 들어오는거. 에그머니 우리 무휼... 아 아니 부르셨다고 해서 왔습니다. 할매가 그렇게 꾸벅 인사하고. 아직 상황파악이 안돼 어리둥절한 무휼에게 씨익 웃고는 무휼과 할매를 번갈아 쳐다보는. 그제야 알아차린 무휼이 점점 울상이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