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미언니 선미랑 짜고서 홍인룸 앞에 노메이크업으로 나타났으면. 선미 눈가에 상처자국 싹 덮고, 둘 다 입 꾹 다문채로, 옷도 똑같이 입고, 표정도 없이 나타나서는 누가 길태미일까요~ 찾아보시어요~ 하는 쪽지만 앞에 슥 내밀고. 다른 사람들은 둘 구분도 못하고 벙쪄서 쳐다보는데 홍인방은 단박에 찾아낼거 같다. 아무리 쌍둥이라지만 둘 행동도 다르고 눈빛도 다르니까. 무표정으로 쳐다본다 한들 기대 가득한 태미언니의 눈빛을 보고 못알아 챌 리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왼쪽의 그대가 길태미요. 한마디에 표정 싹 풀고 환하게 웃는거 보고싶다.. 역시 사돈은 그럴 줄 알았다니까. 하면서 손등에 키스나 해라.. 선미는 상황이 겁나 맘에 안듬. 대체 날 왜 부른거야 길태미 =_= 너희는 그냥 사돈 말고 니들끼리 혼인해서 자식들이랑 겹사돈이나 하라면서 짜증내고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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