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어.. 쌍문동으로 가줘요...
-쌍문동이요? 예예. 알겠습니다.


길에서 감히 마이바흐 문을 두드리면서 기웃대는 취객이 보여서 얼굴만 보고 태워줬는데 쌍문동으로 가자는 중.


-그런데.. 이름이 어떻게 되십니까?
-나? 나 장연우~ 장연우예요... 웅....
-아. 예. 장연우씨. 저, 쌍문동 말고 저희집은 어떠십니까?
-응? 저희집? 거기가 어딘데?
-알 필요는 없습니다. 
-으응...맘대루...


다음날 일어나서 소리지르는 장연우와 셔츠만 입은 채 침대 옆에서 울먹이는 유의. 


-누구신데 제 옆에서 우는거예요??
-절 책임 지셔야 해요. 
-무슨 책임이요??
-제 차에 함부로 타신 책임.
-무슨 소리 하시는거예요 지금??? 전 택시 탔는데요??
-그러니까 장연우씨가 제 차를 택시인줄 알고 타셨다구요.


연우 그 자리에서 울고 유의가 다독여주고 잡아먹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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