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키 배우 세바스찬 스탠 인텁 기반. 니가 사네 내가 죽네 말다툼 하다가 몸싸움으로 번지겠지. 서로를 살리기 위해서 서로를 죽일 정도로 치열하게 싸울거야.
-버키가 죽는다
버키는 그동안은 사용하지 않았던 나이프를 이용해 집요하게 스티브의 인대를 끊으려 하겠지. 그게 잘 안되자 배를 한번 찌르는데 드디어 먹혔어. 그 자리에서 같은곳을 두세번은 더 찌를거 같다. 총맞아도 안 죽는데 칼 맞는다고 죽겠냐 싶은 믿음이 있어서. 헉 컥 하며 놀란 눈으로 저를 바라보는 스티브에게 웃어줄거야. "괜찮아 스티브. 이정도에 네가 죽진 않을거란 걸 알아." 경악에 찬 스티브가 치명상에 잠시 무릎을 꿇을때 칼을 버리고 절벽으로 달려갈거임. 역시나 스티브는 오뚝이처럼 일어나 저를 따라오고 있었고 그걸 본 버키는 얼른 절벽에서 몸을 던질거야. 조금이라도 더 빨리 바닥에 몸이 닿으려면 한 발자국이라도 빨라야지. "버키! 안돼! 버키!!" 어느새 같이 뛰어내린 스티브는 소리를 지르며 저를 향해 손을 뻗고 있었지만 버키는 그게 닿지 않을거란걸 알았지.
스티브는 갑자기 시야가 암전되며 자신이 물 속에 누워있단걸 깨달았어. 어째서지. 절벽에서 떨어지고 있었는데. 그때 손에 무언가가 느껴졌고 퍼드득 놀라 일어나니 노랗게 빛나는 소울스톤이 있을거야.
시간여행을 마친 어벤져스 멤버들은 모두 성공했다는 기쁨에 희열을 느끼고 있었는데 스티브만 움직임 없이 가만히 서 있겠지. "..스티브?" "캡? 반즈는 어디갔어?" 저를 부름에도 멍하게 서 있던 스티브는 고개를 들어 아무와도 촛점을 맞추지 않은 채 손에 든 소울스톤을 들어보였어.
-스티브가 죽는다
스티브는 버키의 메탈암을 향해 방패를 꽂아넣었고 그대로 바닥에 박아버렸어. 이대로라면 한동안 움직이지 못하겠지. 숨을 고르던 스티브는 마지막 말을 전할 새도 없이 절벽으로 달려갔고 뒤에서 무언가 부셔지는 소리가 나는걸 듣지 못한 채로 발돋움을 했지. 버키는 온 힘을 다 해 메탈암을 뜯어버린 후 달려와 남은 한 팔로 스티브의 팔을 잡아챘어. "이 멍청아! 개자식아!" 버키의 욕을 들으며 스티브는 밑을 흘끔 바라보았어. 높아. 44년의 그 기차에서 봤던 절벽 만큼. 버키를 다시 이런곳에서 잃을 수 없어. 위에선 버키가 후들거리는게 느껴졌어. 아무래도 좀 전에 가했던 일격은 메탈암 뿐만이 아니라 남은 한 팔에도 무리를 준게 분명해. 그래서 더 이상 버틸 수 없겠지만 버키는 얼굴에 핏줄이 서도록 버티고 있어. 스티브는 버키가 추천해줬던 접이식 나이프가 주머니에 있음을 생각해냈지. 꺼내서 촥 펼쳤어. "버키.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해." 지체없이 버키가 잡고 있는 제 팔에 박아넣었어. 한번, 두번, 세번, 뼈가 으스러지고 근육이 끊어지고 힘줄이 끊어지고. 결국 팔을 잘라내는데 성공한 스티브는 그대로 절벽 밑으로 떨어지고 버키는 아무것도 못 한 채 그 광경을 고스란히 바라봤지.
머릿속이 깨끗하게 비워지는 것 같았는데 어느 새 물 속에 누워있었어. 스티브의 팔은 아직 쥐고 있는 채 였는데 그 밑에 뭔가 더 이질적인 것이 느껴졌지. 노란색의 소울스톤.
시간여행을 마친 멤버들이 한 자리에 다시 모였을 때 버키는 모두가 성공했음을 확인 한 후 스티브의 팔을 먼저 던지고, 주머니에서 소울스톤을 주섬주섬 꺼내 바닥에 던진 후 비틀비틀 내려와 사라질거 같다.
스팁은 후에 어떻게든 미션을 성공할 거 같은데 버키는 미련없이 사라질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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