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원이는 대갓댁 도련님이고 무휼이는 방원이 친구 몸종인데 하도 안되보여서 데려온거면 좋겠다. 애가 덩치는 커다란놈이 맨날 방원이 친구한테 얻어터져서 눈에 멍 들어있고 표정도 침울하니 수그리고 다니는게 안쓰러워보여서.
하루는 사람들 다 있는데서 발로 차고 그러길래 왜그리 애를 못살게 구냐고 물어보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재밌잖아. 덩치 크니까 맞아도 안죽을거 같기도 하니까 그런다고. 방원이 빡쳐서 무휼이 사와라.
사와서 도대체 어디를 얼마나 맞았나 이리저리 살펴보는데 여기저기 맞아서 생긴것만이 아닌 자국들까지 있는거라. 방원이 기가차서 이마짚고 한숨쉬는데 무휼이 무릎꿇고 방원이 바지 멋기려고 하는거. 무슨 짓이냐며 소스라치게 놀라는데 지금 도련님 기분 안좋으신거 아니예요? 제가 풀어드릴게요. 하면서.. 방원이 더 놀라고. 애가 배운게 그거밖에 없으니께.. 방원이는 앞으로 이런거 할 필요 없다고 애 깨끗하게 씻긴 다음에 동생 삼겠지. 이건 뭐 방무도 아니고 뭐야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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