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사람에게 먹버당한 김훈
그 후로 김훈이 사랑을 믿지 못해서 개열받은 최질 같은거
🐕그새끼 지금 어디 삽니까?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왜?
🐕죽이러 가게요. 감히 선배를 이용해서 제 사랑까지 믿지 못하게 하다니 사랑의 회초리를 써야겠습니다.

그 뭐냐 첫사랑 상대에게 한번 먹고 버려진 김훈. 심지어 강제 아웃팅 당해가지고 대학교도 자퇴하고 이직업 저직업 전전하면서 살다가 고닥교 후배 최질 만나서 힐링하는거 보고싶다.
사람을 못믿어가지고 음침하게 혼자 다니는 김훈 잡아다가 클럽도 데려가고 사람들도 만나게 해주고. 우리가 속한 세상은 이렇다고 깨닫게 해주는데 김훈 펑펑 울어라.

-나는.. 나는 그 새끼 때문에 내가 잘못된 놈인줄 알고 하루도 맘 편할 날이 없었는데..

최질 그런 김훈 꼭 끌어안고 쓰담쓰담

사실 최질의 첫사랑 이었던 김훈. 남자건 여자건 전혀 관심 없어보이는 인상이라 그냥 좋은 선후배 사이로 지냈는데 이십여년이 지나고 보니 선배도 나랑 같더래. 뛸듯이 기뻤는데 그놈 때문에 사람을 못믿어가지고 꽁꽁 언 마음 해감하는데 오래 걸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