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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배지에서 2024.05.09

유배지에서

from 고려거란전쟁 2024. 5. 9. 22:58

걍 유의연우로.. 임신이 안되서 진작 서방에게 소박맞은 장연우가 결국은 임신 하게 되는데 그게 곰국에 의한거라서 였으면.
소박맞힌 서방이랑은 옛저녁에 사별했고 '에이! 임신도 못하는 음인은 그냥 나가 죽어야지!' 라면서 자조섞인 말을 자주 했었는데. 유의와 함께 매맞기 위해 나섰다가 강간까지 당하게 되고 임신한 채로 유배지까지 간 거였으면. 유의는 연우를 지켜주지 못한 스스로에게 너무 열받아 있는 상태인데 연우가 살짝 태가 나기 시작하는 배를 쓰다듬다가 씨익 웃겠지.
 
"웃깁니까? 지금 이 상황에 웃음이 나옵니까?!"
"아니 그냥.. 난 내가 여태까지 임신도 못하는 반편이 음인인줄 알았는데. 그 이의 씨가 안 좋았던 게야. 에이. 지가 못났으면서 괜히 나만..."

하다가 눈물을 뚝뚝뚝

임신 못하는 음인은 나가 죽어야 된다는 자낮발언이 원래는 서방이 연우 했던 말. 상처 안받는거 같아도 고스란히 적립해왔던 연우는 서방이 죽고 난 후에 뭔가 잘 안되면 나같은 음인은 그냥 나가 죽어야된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겠지. 서방의 가스라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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