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아포 au로 밖에 좀비가 떼로 몰려오는 상황에 당황하는 두 사람.
유의 피신시키면서 혼자 좀비들한테 어그로 끌어서 불러 모으는 장연우. 이미 본인은 물린 상태여야됨.
이보게들! 여기일세! 여기! 그쪽으론 가지 말게! 내 속관이 도망쳐야 하니 이리 오게들! ㅠㅠㅠㅠㅠㅠ 악! 아파! 좀 살살 아아악!
정신없이 도망치다가 연우가 물린걸 먼저 알아챈 유의. 상공 팔뚝에 잇자국이 있는걸 보고 누가 알아챌까 급하게 자기 옷 찢어서는 이리 칠칠맞게 긁히고 다니시나며 딴소리 하면서 꽉 둘러매주는거. 연우는 자기가 정말 긁힌건줄 알았는데 점차 몸상태가 이상해지는걸 알겠리. 그리고 최질한테 들켜야 한다. 망설임없이 칼 빼드는걸 보고 유의가 연우 앞을 막아서고. 님 나한테 왜이러냐는 연우더러 너 좀비 되기 전에 죽여야겠다고 하는거. 연우는 그제서야 자기 상태를 아는거지. 천 감은 팔을 풀었더니 잇자국대로 검은 핏줄이 선명하게 돋아나는거.
어? 어? 내가? 하면서 당황하는 연우를 뒤로 감추는 유의. 제 아무리 황보 가의 사람이라도 저런 괴물을 황궁에 둘 수는 없다면서 죽여야 한다고 외치는 최질.
-괴물이 아니오. 사람이오. 아직 이성이 있소이다!
-그러다 갑자기 변해서 우리를, 더해서 성상폐하를 공격하면 어쩌자는거요?
옥신각신 하다 결국 스스로 궁을 나가겠다 청하는 장연우. 이건 나 때문에 이리 된거니 나도 함께 하겠다는 유의. 말도안되는 어린 애 떼부림에 져 결국 둘은 황궁 밖으로 쫒겨나고. 점점 몸이 변해서 유의를 씹어먹고 싶은 충동을 이기고 있는 찰나에 유의가 큰 부상을 당하고. 자네라도 살아야 한다 안된다 상공도 살아야 한다 옥신각신 하다가 진짜 최후가 다가오는데 유의를 어떻게 도망보내지
여튼 뭔가 꾀를 내어서 유의는 황궁으로 보내는 와중에 자기가 미끼가 되어서 좀비들을 데리고 사라지는. 자기가 속았단걸 알게 된 유의는 다시 나가서 제 상공 구하겠다고 울부짖는데 절대 안내보내겠지. 나중에 좀비사태가 좀 진정되고 난 후, 성 문을 열자마자 유의는 뛰쳐나가서 연우를 찾는데 혈안이 되어있고. 다른 좀비들 다 칼로 베어내기 바쁜 와중에 자기를 향해 사박사박 걸어오는 좀비 하나를 보게 되는데. 턱이 사라지고 팔이 사라졌지만 예쁜 눈은 고대로라서 바로 알아볼 수 있는 좀비 하나. 찾았다 장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