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그 애의 기억
*고모님*
2024. 6. 4. 11:33
황보가의 씨를 가지고 나서 이전에 잃었던 아이에 대한 기억에 잠 못자는 장연우 보고싶다
환란 중에 생긴 아이였고 환란중에 잃었지만, 이번에 와 준 아이는 그 아이가 아니란걸 알지만 문득 그 애의 보드랍고 환하게 웃던 얼굴에 생각나서 조금 우는 장연우.
-왜 우십니까 상공? 혹여 몸이 불편하십니까?
-아닐세. 내 갑자기 그리운 이가 생각나 그랬네.
-그 이가 누구랍니까? 누구기에 행복하신 상공의 마음을 흐트러뜨린답니까?
-그 이를 만났을때도 행복했으니 흐트러진건 아닐세.
-이제 그만 잊으소서. 잊고 내내 행복하소서.
해산하고 나서 또 애기 얼굴 보고 우는 장연우. 그 애랑 너무 다르게 생겨서 아 얘는 확실히 걔랑 다른 애구나. 그 애는 진짜 죽었구나 다시는 볼 수 없구나 하는게 체감 되어가지고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