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님* 2020. 10. 16. 22:29

결론만 얘기하자면 해피엔딩.

킬리는 얼굴은 알리지 않은 채 유튜브를 통해 축구, 축구 게임 리뷰어로 입담과 편집 센스가 뛰어나 최고의 인플루언서가 됨. 어느날 고백할게 있다는 영상에서는 얼굴을 드러내고 자신은 오메가며 여태까지 내가 오메가인줄 몰랐을 것이다, 내가 알파나 베타와 다를게 무엇이냐, 내 능력은 내가 그냥 인간이라서 나오는 것이다 하며 오메가에 대한 편견을 벗어달라는 영상을 올림. 대박 이슈가 됨. 영상이 블락되면 다시 올리는건 스텝인 레골라스의 일.

필리는 검정고시를 패스 하고 꿈에 그리던 변호사가 됨. 그때까지 온갖 방해와 압박들이 있었지만 스란두일의 도움으로 꿋꿋이 자격증서를 따내고 돈 한푼 받지 않고 오메가들을 위해 몸소 뛰게 됨. 그러던 와중 킬리의 영상으로 인해 오메가 이슈가 세계에 퍼지기 시작하고 필리는 킬리에게 컨텍을 해 재회를 하게 됨. 필리와 킬리의 노력으로 오인 연구소 사건이 세간에 다시 알려지기 시작하고 오인의 업적은 드디어 빛을 발하게 됨. 보푸르는 소식을 듣고 지하에 있는 친구의 명복을 빌어주며 행복해 함.

한편 정부 시설에서 탈출했거나 잡히지 않으려 도망다니던 오메가들의 증언을 통해 허물 벗겨지듯 정부의 실태가 고발됨. 그로 인해 소린은 폐기처분 직전 살아나 원 주인인 스란두일의 저택으로 돌아가게 되고, 소식을 들은 스란두일은 일을 팽개쳐두고 집으로 돌아감. 저택의 테라스, 가장 햇빛이 많이 드는 곳의 하얀 커튼 뒤에 소린이 웃으며 서 있었음. 보고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