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나무:육룡이 나르샤
남자 없인 못 사는 무휼
*고모님*
2016. 7. 20. 09:11
저주로 남자없인 못살게 된 무사 무휼 보고싶다☞☜ 왕의 호위다보니 왕의 신변에 위해가 간다 치면 나서야지. 그래서 저주를 왕 대신 받았고 그 날 이 후로 몸이 이상하게 근질거리는데.. 남자 경험이라곤 어릴때 방지랑 호기심에 한번 자본게 다인데.. 이제와서 남색에 빠졌을린 없고 며칠전 미친 무당을 색출하던 장소에 있던게 화근 이었으리라. 아무래도 경험이 있으니 이 몸의 뜨거움이 무슨 뜻인지도 알 테고, 스스로 달래보려 해도 모자람만을 느끼고 이 일을 어쩌지 울먹이게 되고.. 저를 흠모하며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정득룡한테 부탁하자니 얜 너무 어리고.. 상왕은 이미 돌아가셨고.. 이 나이 먹고 이렇게 몸달아 끙끙대는것도 부끄럽고<
아. 방지. 방지라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아침이고 밤이고 얼굴이 발개져서 헉헉거리는 무휼이를 보고 있자니 임금도 이상함을 느끼겠지. 어디 안좋은게냐? 아닙니다. 눈가까지 발개져서 물기를 머금으니 이것은 흡사 몸의 준비가 다 된 계집같지 않은가. 왕은 깊은 밤에 은근히 무휼을 불러 솔직히 말해보라 하는데 부끄러움에 눈물을 머금고 말하겠지. 누구 명인데.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가 싶어 얼굴에 손을 가져다 대는데 그거에도 느껴서 힉 소리내며 피하고. 아이고 저런 무휼아. 네가 어찌.. 굿이라도 해야하지 않겠느냐? 이 상태를 만인에게 알리고 싶지 않사옵니다.. 해서 스스로 이방지를 찾아 나서게 되는데. 방지라면 날 안아주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가는길에 미친듯이 몸이 치대면 얼굴을 가린 채 조용히 남자를 샀는데 너무 좋은거지. 남창 중 한 놈이 이리 몸이 좋으신분이 남자에게 박혀서 울기 좋아하다니. 사내인게 아깝소 천상 계집으로 태어나지 그랬냐며 모욕을 주는데, 그거에마저도 흥분하고. 겨우겨우 방지를 찾았는데. 드디어 날 죽이러 온거냐며 보자마자 칼 빼들고 달려들려는 찰나 애가 무너져서 눈물을 뚝뚝 흘리는데 놀라겠지. 방지야. 방지야 나좀 살려줘.. 방지 놀라서 칼도 떨어뜨리고 부축해주고. 애가 가늘게 떠는데 숨이 덥고. 독에 당한거야? 아냐. 아냐 방지야.. 말도 못하고 서럽게 우는거 자기가 사는 움막으로 데려갔는데 들어가자마자 미안하단 말과 함께 밀쳐져 방에 눕혀지고. 아 이놈이 더러운 수를 써서 날 죽이려하나 싶었는데 갑자기 아랫도리가 벗겨지고 그 위에 무휼이 주저앉는거. 갑작스러운 점막의 느낌에 놀란 방지가 허우적대는데 무휼이 그런 방지의 양 손목을 잡고 허리를 흔들기 시작하는거. 미안하다고 울면서. 이유를 모르는 방지는 억억하다가 세번이나 사정해버렸고 때맞춰 무휼도 파정하며 방지 위로 엎어지고. 너무 갑작스런 일에 머리가 멍했다가 슬슬 화가 나려는데 애가 또 서럽게 우는거. 방지야아.. 나 평생 이렇게 살아야돼.. 애 우는거 진정시키고 나니 아까의 그 열기같은건 느껴지지 않고. 자초지종을 따지고 보니 방원 아들내미 때문에 생긴 일이었고. 너. 관직 버리고 나와. 무슨 짓이야 이게. 뭘 평생 이러고 살아! 가서 그 잘난 굿이라도 해달라그래! 근데 무휼 입장에선 제가 모시는 주군의 명성에 흠집날까봐. 자기 아랫 사람중에 저런 놈이 있다는게 책잡힐까봐 그러지 못하게 했고, 얼굴을 가린 채 남자를 사는것도 한계가 있어서 너에게 부탁하러 왔다 하는데. 방지는 내가 그 제안을 받아들일줄 알았느냐고 불같이 화내겠지. 내가 남창인줄 아느냐면서. 무휼이 미안해서 고개도 못들고..
아. 방지. 방지라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아침이고 밤이고 얼굴이 발개져서 헉헉거리는 무휼이를 보고 있자니 임금도 이상함을 느끼겠지. 어디 안좋은게냐? 아닙니다. 눈가까지 발개져서 물기를 머금으니 이것은 흡사 몸의 준비가 다 된 계집같지 않은가. 왕은 깊은 밤에 은근히 무휼을 불러 솔직히 말해보라 하는데 부끄러움에 눈물을 머금고 말하겠지. 누구 명인데.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가 싶어 얼굴에 손을 가져다 대는데 그거에도 느껴서 힉 소리내며 피하고. 아이고 저런 무휼아. 네가 어찌.. 굿이라도 해야하지 않겠느냐? 이 상태를 만인에게 알리고 싶지 않사옵니다.. 해서 스스로 이방지를 찾아 나서게 되는데. 방지라면 날 안아주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가는길에 미친듯이 몸이 치대면 얼굴을 가린 채 조용히 남자를 샀는데 너무 좋은거지. 남창 중 한 놈이 이리 몸이 좋으신분이 남자에게 박혀서 울기 좋아하다니. 사내인게 아깝소 천상 계집으로 태어나지 그랬냐며 모욕을 주는데, 그거에마저도 흥분하고. 겨우겨우 방지를 찾았는데. 드디어 날 죽이러 온거냐며 보자마자 칼 빼들고 달려들려는 찰나 애가 무너져서 눈물을 뚝뚝 흘리는데 놀라겠지. 방지야. 방지야 나좀 살려줘.. 방지 놀라서 칼도 떨어뜨리고 부축해주고. 애가 가늘게 떠는데 숨이 덥고. 독에 당한거야? 아냐. 아냐 방지야.. 말도 못하고 서럽게 우는거 자기가 사는 움막으로 데려갔는데 들어가자마자 미안하단 말과 함께 밀쳐져 방에 눕혀지고. 아 이놈이 더러운 수를 써서 날 죽이려하나 싶었는데 갑자기 아랫도리가 벗겨지고 그 위에 무휼이 주저앉는거. 갑작스러운 점막의 느낌에 놀란 방지가 허우적대는데 무휼이 그런 방지의 양 손목을 잡고 허리를 흔들기 시작하는거. 미안하다고 울면서. 이유를 모르는 방지는 억억하다가 세번이나 사정해버렸고 때맞춰 무휼도 파정하며 방지 위로 엎어지고. 너무 갑작스런 일에 머리가 멍했다가 슬슬 화가 나려는데 애가 또 서럽게 우는거. 방지야아.. 나 평생 이렇게 살아야돼.. 애 우는거 진정시키고 나니 아까의 그 열기같은건 느껴지지 않고. 자초지종을 따지고 보니 방원 아들내미 때문에 생긴 일이었고. 너. 관직 버리고 나와. 무슨 짓이야 이게. 뭘 평생 이러고 살아! 가서 그 잘난 굿이라도 해달라그래! 근데 무휼 입장에선 제가 모시는 주군의 명성에 흠집날까봐. 자기 아랫 사람중에 저런 놈이 있다는게 책잡힐까봐 그러지 못하게 했고, 얼굴을 가린 채 남자를 사는것도 한계가 있어서 너에게 부탁하러 왔다 하는데. 방지는 내가 그 제안을 받아들일줄 알았느냐고 불같이 화내겠지. 내가 남창인줄 아느냐면서. 무휼이 미안해서 고개도 못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