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나무:육룡이 나르샤
인어 무휼
*고모님*
2016. 5. 8. 16:49
인어 무휼이 어촌에 살던 방지랑 서로 사랑하고 있었는데 무휼이가 마을사람들에 의해 목소리를 잃고 뭍으로 끌려가는거. 방지는 막으려다 심하게 다치고 분이에게 간호를 받는데 무휼이가 궁으로까지 끌려들어갔단 얘길 들음. 무휼이 구하려고 백방 노력해도 구할수가 없는 어린 방지.. 인어들은 인간 수명의 두배라 그 긴 세월 조금만 기다려 달라면서 검을 배우고 나라를 전복시킬 수 있는 조직을 찾아 들어감. 그곳에서 힘을 기르고 20년뒤 조직의 수장이 된 방지는 초여름 보름 밤에 궁의 문을 부수고 들어가 당장 인어를 찾아보라 명을 내리고 왕의 목에 칼을 들이댐. 네놈의 죄를 알겠더냐. 낮게 내리는 방지의 목소리에 코웃음을 친 왕은 인어를 찾아왔느냐 묻겠지. 내 그 인어의 미색이 뛰어나 곁에 두려 했으나 시름시름 앓다 죽었다. 비린내가 나기 전에 맛있게 먹고 힘을 얻었으니 네놈따위 쉽게 제압할 수 있노라. 결국 잡힌 방지는 살아생전의 그 모습으로 말려져있는 무휼의 머리 앞에서 참수를 당하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