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나무:육룡이 나르샤
뒷 얘기
*고모님*
2016. 3. 14. 15:25
난 캐릭터 뒷얘기나 가족사로 상플하는거 너무 좋음. 방원이 왕으로 등극하고 무휼이의 품계도 올라간 이 후. 무휼이가 장남이니 스승님과 할머니 나란히 모시겠지. 시간이 좀 흘러서 두분 돌아가시면 나란히 묻어드릴테고. 그 즈음이면 무휼이는 갑분이랑 사이에 애가 둘정돈 있을거 같다. 앞으로 둘 더 낳고. 다복한거 좋아할듯. 형편도 폈으니 더더욱. 동생들중 셋 정도는 반촌에 남아 하던 일 계속 하겠고 하나는 할머니 주막 물려받았겠고 둘은 소작 받아먹으며 살겠고 하나는 말단 관리일듯. 둘째 셋째는 가별초에서 훈련받았던거 덕분에 정규군에 편승돼 군인할거 같고. 개중 초반에 엄청 깐족거리던 동생 있었는데 걘 장사하다가 잘 돼서 명나라로 건너가는거. 기왕 말 통하는 곳이 낫지 않겠느냐?/에이 형님! 내 수완 못봤수? 그간 열심히 말도 배웠으니 곧 대상이 돼 금위환양할거요! 뭐 여튼 명나라 가서 잘먹고 잘살겠지. 근데 난 얘 생각하면 왜 랑야방 기왕야 생각나지..예전 뿌나 종방 이후에 풀었던거 곱씹어보자면.. 무휼의 아들들은 단종 옹립하다가 사육신사건에 휘말려서, 도망보낸 막내 빼고 죄다 처형당한단 썰이 있었지..
근데 지금 반촌에서 쫒겨나게 생겼잖아 김박 (와장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