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님* 2016. 2. 16. 15:00
방지무휼로 무휼이가 자기 좋아하는거 알고 있어서 안받아주려고 노력했는데 술김에 그만..
방지는 무휼이 보기 너무 미안하고 껄끄러워서 자꾸만 피해다니고 무휼이는 애가 타고.
결국 무휼이에게 실수해서 미안하다 사과하는데 무휼이는 이해가 안가겠지.
너도.. 나 좋아하는거 아니었어?
좋아해. 어디까지나 친구인 마음으로. 네 마음을 갖고 논게 아냐 무휼. 미안하다. 어디까지나 실수로..
무휼이 눈에서 후두둑 소리가 날 정도로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데 방지는 아무말 못하고. 애가 막 사시나무 떨듯 떨고있는데 더이상 희망 주는 꼴이 될까봐 다독여주지도 못하고 그냥 돌아서서 나왔는데 그게 끝이었다.. 그 후로 삼봉이 죽고 잠깐 마주쳤는데 무휼이 눈이 소름끼치도록 차가워서 놀란 방지는 제대로 합도 섞지 못하고 도망가버리고. 무휼이는 평생 마음속 상처때문에 혼인도 못하고 혼자 살겠지 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