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님* 2016. 1. 12. 20:47

선미태미도 한 10대후반 20대초반만 해도 정말 맹수느낌 났을거 같다. 태미는 고운 맹수 선미는 정말 거친 맹수. 둘이 매일 말도 없이 진검대련을 하는데 태미가 한번도 이긴적이 없는게 함정. 그게 분해서 잘때도 밥먹을때도 시도때도 없이 기습을 하는데 한번도 못이김. 태미가 속에서 끓어올라 정말 맹수처럼 포효하며 덤비는데 이윽고 캉 소리가 나면서 서로 칼이 부딪쳤고 태미의 칼이 부러졌음. 그 부러진 칼날이 선미의 눈썹을 스쳤고 피가 터져 주르륵 흐르겠지. 황망한 얼굴을 한 태미를 보며 한쪽 입고리를 스윽 끌어올려 웃고는 사라져버리는 선미. 선미는 그 후로 무명에 들어가버렸고 태미는 도화전으로 들어가 합하 앞에서 엉엉 울겠지.